지난 12월 30일 통계청은 2020년 1월 1일 프랑스 법정 인구(population légale) 통계를 발표했다. 이 법정 인구는 2017년 인구 총 조사(센서스) 통계인데 향후 5년 간 정부의 중앙 부서와 국토 자치단체(지역, 도, 코뮌)는 모든 행정 업무에 이 통계를 기본으로 사용한다. 특히 중앙 정부가 국토 자치 단체에 교부하는 예산 배정에 기본적으로 사용된다.  

2020년 1월 1일 프랑스의 법정 인구는 66,524,000명이고, 코뮌(한국의 시, 읍, 리에 해당) 수는 35,416개다. 파리를 포함하는 일-드-프랑스의 법정 인구(2017년 초)는 12,174,880명으로 5년 전(2012년)에 비해 276,000 명(+0,5%)이 증가했다. 년 평균 55,000명 증가한 셈이다. 일-드-프랑스 지역의 인구의 증가는 사망에 비하여 출생이 더 많기 때문이며, 인구의 전출은 전입보다 많다. 따라서 인구 이동은 인구 감소 쪽으로 가고 있지만 사망에 대한 출생의 초과로 인구가 증가했다.

일-드-프랑스 지역에서 수도 파리만 인구가 감소했다. 파리의 총인구는 2,187,526명이다. 지난 5년 간 매년 평균 11,000명, 5년 간 55,000 명의 인구가 감소했다. 파리는 모든 도(départements) 가운데서 유일하게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도시였다. 

일-드-프랑스 지역의 인구 변동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는 세느-생-드니(126만 명)로, 2016년에 일-드-프랑스 지역에서 파리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도가 되었다. 매년 평균 17,000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.  

2007~2012년 사이에 일-드-프랑스의 인구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도는 세느-에-마른느(Seine-et-Marne) 도 (인구 140만 명, 도청 소재지는 믈렁 Melun)였다.

일-드-프랑스 지역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오베르뉴-론-알프(리옹 지역) 795만 명, 오-드-프랑스 (릴 지역) 600만 명, 누벨-아키탠느(보르도 지역) 596만 명, 옥시타니(Occitanie) (툴루즈 지역) 585만 명,  그랑-테스트(Grand-Est) (스트라스부르 지역) 555만 명, 프로방스-알프-코트 다쥐르(마르세이유 지역) 503만 명 순이다.